문재인 정부 3년 동안 서울 아파트값이 한 채당 3억원, 약 52% 폭등했다는 분석이 나왔다. 21번의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며 정권 초기부터 부동산시장 안정화를 시도한 현 정부가 대규모 개발계획을 끊임없이 발표하는 이율배반적 행위를 지속한 결과란 지적이다. 23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이명박, 박근혜, 문재인 정권의 서울 아파트값 상승실태를 비교·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.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문재인 정부 3년간 52% 상승했다. 이명박·박근혜 정부 총 증가율 25%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. 각 정권 출범 첫 번째 달과
문재인 정부는 출범 이후 전국 집값이 40%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. 부동산 대책을 가장 많이 낸 정권이란 점을 고려하면 아이러니한 상황이다. 섣부른 규제가 오히려 집값을 키웠고, 이제는 내성까지 생겼다는 지적마저 나오는 이유다. 특히 서울 부동산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호황을 누렸다. 정부가 집값 상승 원인으로 강남권을 지목하고, 핀셋규제에 나서자, 기다렸다는 듯이 강북지역에서 집값이 치솟으면서 서울 전역에서 집값이 올라서다. 심지어 사회기반시설(SOC) 사업 감축을 선언한 것과 달리, 3기 신도시, GTX 등 대규모 사업을